코스피, 단기 급등에 숨고르기…하락 출발
코스피, 단기 급등에 숨고르기…하락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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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호정기자] 코스피지수가 최근 급반등으로 이날 숨고르기 장세를 보이면서 닷새 만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주말 미국의 9월 금리 인상설이 재차 불거짐에 따라 이날 투자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여진다.
 
31일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04포인트(0.52%) 1927.63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중국증시가 이틀째 급반등세를 이어감과 동시에 글로벌 주식시장이 안정을 찾아감에도 불구, 미국 금리인상에 대한 불확실성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스탠리 피셔 미국 연방준비위원회 부의장이 "경제 지표들의 호조가 인상적"이라고 발언하며 9월 금리인상의 가능성을 올렸다. 그러나 실제 경기지표들은 금리인상을 하기에는 다소 부족한 수준으로 미국 7월 개인소비는 0.3% 증가했고 8월 소비자 심리지수는 91.9로 지난달 보다 감소한 수치를 보였다.

김예은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발 리스크가 진정 국면을 보이며 바닥에서 반등해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급등에 대한 피로감이 있으며, 주요 경제지표들이 발표되면서 이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라며 "미국 9월 FOMC 이전까지는 제한적인 상승세를 보이며 단기 변동성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안정성을 추구하는 방어적인 전략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6억원, 266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이 390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289억원 매도우위다.

현재 지수가 밀리면서 하락하는 업종이 더 많다. 특히 증권이 2.03% 내리고 있으며, 전기전자와 비금속광물도 각각 1.7%, 1.57% 하락하고 있다. 반면 섬유의복과 운수창고는 각각 1.75%, 1.35% 오르고 있다.

시총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SK가 3.24% 상승하고 있고, 제일모직과 한국전력도 각각 3.02%, 0.61% 오르고 있다. 반면 시총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1.67% 하락하고 있고, SK하이닉스와 현대차도 1.36%, 1.04% 내리고 있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승종목은 238곳이며 하락종목은 513곳, 변동 없는 종목은 81곳이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57포인트(0.66%) 내린 683.39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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