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삼성전자 11조 규모 자사주 매입 소식에 상승
코스피, 삼성전자 11조 규모 자사주 매입 소식에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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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소윤기자] 코스피지수가 대장주 삼성전자의 11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식이 이날 상승 재료로 작용하며 상승 출발한 모습이다.

29일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7.69포인트(0.38%) 상승한 2050.20에 거래되고 있다.

현재 지수는 이날 주주환원책을 실시키로 한 삼성전자가 강세를 보임에 따라 오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간 밤의 뉴욕증시가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 기준금리 동결과 애플 호실적으로 상승 마감하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사들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삼성전자는 주주환원 정책 차원에서 자사주 11조3000억원을 매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자사주 매입은 향후 3~4회에 나눠 진행될 예정이며, 매입한 자사주는 전량 소각할 계획이다. 또 오는 2017년까지 잉여금의 30~50%를 주주환원에 활용키로 했으며, 투자자의 예측가능성과 현금흐름의 유연성 증대 등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내년부터 분기배당제도 도입도 검토하기로 했다.

이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07억원, 141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기관은 310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349억원 매도우위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특히 전기전자는 현재 삼성전자의 강세로 2.74% 오르고 있으며 제조업과 의료정밀도 각각 0.91%, 0.82% 상승하고 있다. 반면 운수창고와 음식료품은 각각 1.63%, 0.95% 하락하고 있다.

시총상위주도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자사주 매입 결정키로 한 삼성전자가 현재 3.59%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NAVER 역시 자사주 매입과 3분기 호실적 소식에 5.03%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반면 현대모비스와 한국전력은 각각 1.25%, 0.76% 하락하고 있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승종목은 418곳이며 하락종목은 312곳, 변동 없는 종목은 103곳이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0.90포인트(0.13%) 상승한 694.43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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