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호재 줄잇는 안성, 부동산 시장도 '들썩'
교통호재 줄잇는 안성, 부동산 시장도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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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  정부가 서울~세종 고속도로 착공 계획을 밝히면서 안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벌써부터 투자자들의 문의가 몰리며 안성시 일대 땅값이 들썩이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안성은 경기 남부권의 유통 물류 허브로 떠오르며, 크고 작은 18개의 산업단지를 갖추고 있다. BMW, 락앤락, 홈플러스 등 국내외 기업들의 물류 단지도 들어서 있어 직주근접형 수요자들이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여진다. 이에 농지 등 토지보다 투자에 실패할 확률이 적고, 환금성이 뛰어난 아파트에 투자자들이 눈길을 돌리고 있다.

뿐만 아니라 안성에는 '10개년 경기도 도시철도'로 인한 계획이 사업 타당성 검토에 들어가며 또 다른 교통 호재를 입을 전망이다.

경기도 도시철도 계획은 △광명시흥선(천왕/개봉~KTX광명역) △동탄1호선(광교~동탄~오산역) △동탄2호선(병점~동탄) △파주선(운정신도시~킨텍스) △성남1호선(판교~성남산업단지) △성남2호선(판교~정자) △수원1호선(수원역~장안구청) △평택안성선(서정리역~안성터미널) △용인선연장(기흥~광교) 등 9개 노선(136.1㎞)이다.

2020년 경기도 도시철도계획이 차질 없이 진행됐을 경우 경기 서남부 지역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난 2년간 아파트 신규공급이 없던 안성이 기지개를 켜며 분양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남수 신한금융투자 부동산 전문위원은 "최근 정부가 서울~세종 고속도로 착공 소식을 알림에 따라 10개년 경기도 도시철도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상태"라며 "기본적으로 교통호재를 입은 지역은 경제가 활황을 띄며 부동산 시장의 훈풍이 지속되는 경우가 많다. 안성에 이 같은 교통호재가 덧입혀지며 경기권 교통의 요지로 부각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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