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형 펀드 자금 이탈 "심상찮네"
주식형 펀드 자금 이탈 "심상찮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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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새 2천억 환매..."본격적 환매아니다"

이달 들어 주식형 공모 펀드에서 2천억원 가까이 빠져나가는 등 펀드자금 이탈 조짐이 심상치 않다.

19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설정규모 100억원 이상 주식형 펀드 178개의 설정 규모 증감을 조사한 결과 이달 들어 16일까지 총 1천 813억원의 순유출이 발생했다.
전체 대상펀드의 68%인 121개 펀드에서 순유출이 일어났으며, 100억원 이상의 순유출이 발생한 펀드만 10개나 됐다. 

칸서스운용의 '칸서스하베스트적립식주식 1ClassK'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3억만들기솔로몬주식 1(C-A)'에서 각각 326억원과 290억원이 빠져나가는 등 순유출 규모가 특히 컸다.

이처럼 주식형 펀드의 순유출이 발생하면서 자산운용사들은 같은 기간 3547억원어치를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자산운용사들은 8일부터 16일까지 7일간 연속 팔자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이 같은 펀드자금 환매는 부동산 가격 급등과 금리 인상 가능성 등으로 자금이 단기 부동화하면서 자금 유입이 둔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코스피 지수가 1400선을 넘어서면서 펀드들의 수익률이 회복되자 본전을 챙기려는 일부 투자자들이 을고 있는 데다, 일시적인 신규 유입 자금 감소가 겹친 때문이지 본격적인 환매는 아닌 것으로 제로인측은 분석했다.
김참 기자 charm79@seoulf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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