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협회 "덤핑 피해 최소화·신시장 개척 총력"
철강협회 "덤핑 피해 최소화·신시장 개척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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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철강협회는 23일 포스코센터 서관 18층 스틸클럽에서 권오준 회장 등 회원사 대표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9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사진=한국철강협회)

[서울파이낸스 황준익기자] 한국철강협회가 올해 덤핑 규제 피해를 최소화하고, 신시장을 개척하는 등 철강업계 활력을 되찾는데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

철강협회는 23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권오준 회장 등 회원사 대표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9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2016년도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협회는 올해 '철강산업 위기극복과 지속성장 지원'에 초점을 맞췄다. 핵심과제로 △수출활성화 및 내수시장 안정화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 기반 확보 △위원회별 특화 서비스 제공 △협회 역량 강화 등으로 정했다.

철강협회는 우선 현재 조사 중인 피소건(10개국 19건)에 적극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신규 제소 움직임에 대해서는 선제적으로 나서는 한편, 중동, 서남아 등에는 시장개척단을 파견해 신시장 개척에 나설 계획이다.

또 후판, 철근, 선재, H형강 등 수입급증 품목을 대상으로 불공정 무역 대응분과위원회 신설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규격 상향, 유통 KS 시판품 조사 등 무분별한 불법·불량 철강재 유입을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에너지 비용 부담 완화를 추진하는 등 환경문제에도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수소환원제철 경제성·기술성 검토, 타이타늄 원천소재개발, 고망간강 이용 기술개발을 위한 경제성 평가 등 기술개발 지원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건설용 강재의 표준을 선진국 최고 수준으로 상향해 저급 수입산과 차별화한다. 단체표준 인증 품목 개발도 추진한다.

철강협회는 현재 운영 중인 위원회 활동을 강화해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강관협의회는 중동 등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대응 전략을 수립하고, 스테인리스스틸클럽은 건축용 스테인리스 배관재의 KS 규격 및 소방기준 개정을 추진한다.

철강협회는 평가 및 보상 시스템 개선을 통해 성과 및 능력 중심의 연봉제를 확대 운영한다. 정년연장에 따른 임금피크제도 도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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