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신뢰회복 중점 '리바이벌 플랜' 가동
폭스바겐, 신뢰회복 중점 '리바이벌 플랜'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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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스바겐은 내달 프리미엄 중형 세단 '신형 파사트'를 국내 출시한다. (사진=폭스바겐)

[서울파이낸스 정수지기자] 폭스바겐코리아(이하 폭스바겐)가 지난해 불거진 디젤게이트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리바이벌 플랜'에 착수한다. 신차를 앞세운 대대적인 마케팅을 통해 '신뢰회복'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31일 수입차업계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본격적인 신차 마케팅을 통해 고객몰이에 나선다. 먼저, 유로 6 디젤엔진을 적용한 신형 모델을 속속 출시한다. 지난 2월 콤팩트 해치백 '폴로(Polo)'를 출시한 폭스바겐은 중형시장의 베스트셀링카인 신형 파사트를 4월 초 론칭한다.

폭스바겐의 리바이벌 플랜은 기존에 디젤게이트에 휘말린 차량은 놔두고 연비에서 큰 손해가 없는 차량들을 중심으로 마케팅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폭스바겐은 세계 각국에서 개최된 모터쇼에서도 디젤게이트와 연관된 차량은 제외하고 가솔린이나 전기차량을 잇따라 선보인 바 있다.

여기에 폭스바겐은 신문이나 TV 등을 이용한 광고마케팅은 진행하지 않고 SNS 또는 고객행사를 중심으로 조용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고객들을 위한 시승행사나 서비스캠페인 등을 통해 달라진 폭스바겐의 모습을 전하고 있는 것.

골프, 티구안, 제타 등 폭스바겐의 주요라인업을 고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승프로그램을 운영해 자사의 연비 우수성을 소개하고 있다.

폭스바겐은 각 딜러사의 지점을 통해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연비의 우수성을 전하는 이벤트를 마련해 운영 중이다. 4월 말까지 진행되는 서비스캠페인은 경품 추첨, 사은품 증정, 순정 액세서리 할인 프로모션 등 총 세 가지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순정 액세서리 할인 프로모션을 통해 △티구안 스타일링 패키지 △고무 매트 패키지 △루프랙 △루프박스 △머플러 팁 △인테리어 컴포트 패키지 등의 액세서리를 3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이 같은 활동을 통해 폭스바겐은 실추된 이미지를 만회하겠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파사트 모델을 성공적으로 론칭하는 것이 첫 번째 계획"이라며 "구체적으로 말할 수는 없으나 현재 다양한 브랜드 마케팅을 구상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고객들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라며 "자사 고객들을 위해 마련한 다양한 캠페인과 행사에 많은 참여 부탁한다"고 말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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