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장애인 고용 촉진' 대통령 표창 수상
스타벅스, '장애인 고용 촉진' 대통령 표창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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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10월 장애인 바리스타 입사식에서 이석구 대표이사가 환영 인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스타벅스)

[서울파이낸스 구변경기자] 스타벅스커피 이석구 대표이사가 고용노동부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6일 The-K 서울호텔에서 개최한 '2016 장애인 고용 촉진 대회'에서 장애인 고용 촉진 유공자 정부 포상으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장애인 고용 촉진 대회는 장애인 고용 우수사업주, 근로자, 업무유공자에 대한 시상을 통해 장애인 고용의 사회적 공감대 형성과 우수사례를 알리기 위해 지난 1991년부터 개최되고 있다.

스타벅스는 지난 2007년부터 장애인 채용을 시작해 2012년에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고용증진 협약을 체결하고 체계적인 장애인 바리스타 양성을 위한 직업훈련에 힘쓰고 있다.

현재 청각, 지적, 정신 등 총 127명의 장애인이 전국 매장에서 근무하고 있다. 이 중 중증은 100명, 경증은 27명으로 현재 19명의 장애인에게 중간 관리직 이상에서 근무하며 차별 없는 동등한 승진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2급 중증 청각장애인으로 근무 중인 권순미씨가 10대 1의 경쟁률 속에서 청각장애인 최초로 부점장으로 승격됐다.

이외에도 장애 유형별 맞춤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중증장애인의 일자리 영역을 확대하고, 직장 내 장애 인식 개선 교육 등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매장에서는 본인의 의사에 따라 장애인 근무 안내판을 통해 고객들과 친화적인 소통을 조성하고, 고객과 의사소통의 제약이 있는 청각 장애인 바리스타가 근무하는 매장에서는 자체 개발한 음료 주문 수화를 안내하는 등 장애 친화적 근무 환경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아울러 파트너행복추진팀 소속의 장애인 인사관리 전담 사원이 평균 주 4회 전국의 장애인 근무 매장을 방문해 장애인 바리스타와 가족, 동료들의 애로사항 등을 면담하며 근무 환경과 장애 인식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석구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대표이사는 "스타벅스는 앞으로도 장애인과 비장애인 파트너가 함께 행복하게 근무할 수 있는 근무 환경 조성에 지속적으로 힘쓰며 소외계층의 고용 창출 확대를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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