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안츠생명 '직원 달래기'…"안방보험은 최적의 파트너"
알리안츠생명 '직원 달래기'…"안방보험은 최적의 파트너"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요스 라우어리어 사장 (사진=알리안츠생명)

라우어리어 사장 "임직원 소통 통해 이해 구할 것"

[서울파이낸스 김희정기자] 중국 안방보험의 알리안츠생명 인수가 사실상 확정된 가운데, 요스 라우어리어 알리안츠생명 사장이 직접 임직원 설득에 나섰다. 이번 매각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임직원들과 적극적으로 만나 이해를 구하겠다는 것이다.

6일 라우어리어 알리안츠생명 사장은 공지를 통해 "오후 4시 타운홀 미팅을 열어 (임직원들과) 투명하게 커뮤니케이션 하겠다"며 "회사는 이번 사안과 관련해 직원 여러분의 문의를 1일 이내에 답변을 드리고자 이메일 계정도 개설할 것"이라고 전했다.

알리안츠생명은 지난해 873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데 이어 오는 2020년 IFRS4 2단계 도입에 따른 부담으로 매각이 추진돼 왔다. 그동안 수차례 매각설이 나돌았으나 이 날 매각체결에 대한 입장을 공식화한 것이다.

그는 "(회사는) 더 투명한 커뮤니케이션을 할 것이고 지속적으로 GETfit 프로그램을 수행함으로써 실적향상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며 "여러분께서 가지고 계신 염려 혹은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지금이 그 어느때보다도 여러분의 신뢰와 협조가 필요한 때"라며 "각자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 해 주실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다음은 라우어리어 알리안츠생명 사장의 공지 전문.

친애하는 직원 여러분.

여러분들의 헌신과 노력에 대해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오늘 여러분께 중요한 사실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알리안츠그룹은 2016년 4월 6일 한국 알리안츠생명을 중국 안방보험그룹에 매각하는 매매계약서에 서명했습니다.

여러분께서 잘아시는 바와 같이 알리안츠그룹은 알리안츠생명에 장기적이고도 지속가능한 발전을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선택과 전략을 심도있게 검토해 왔습니다.

그리고 알리안츠그룹은 안방보험그룹이 이러한 목표를 성취할 수 있는 최적의 파트너라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안방보험그룹은 중국 5대 보험회사 중 하나로 최근 네덜란드의 비밧, 한국의 동양생명, 미국의 피델리티 등 굵직한 거래를 성사시키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저는 회사가 안방보험그룹과 함께 더 성공적인 미래를 가진 강한 조직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여러분께서 이번 변화와 관련하여 궁금한 점이 상당히 많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회사는 향후 진척상황에 대해 여러분과 최선을 다해 공부하겠습니다.

오늘 오후(at. 4PM)에는 타운홀 미팅을 열어 여러분과 투명하게 커뮤니케이션 하고 본사뿐 아니라 현장의 모든 직원이 볼 수 있도록 영상을 인트라넷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회사는 이번 사안과 관련하여 직원 여러분의 문의를 1일 이내에 답변을 드리고자 이메일 계정도 개설할 것 입니다.

저와 경영진은 거래가 완결되어 경영권이 이전될 대까지 최선을 다 해 여러분들을 지원할 것입니다. 우리는 더 투명한 커뮤니케이션을 할 것이고 지속적으로 GET fit 프로그램을 수행함으로써 실적향상에 초점을 맞출 것입니다.

회사는 여러분께서 가지고 계신 염려 혹은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입니다. 여러분 모두와 향후 회사의 변화 및 미래에 관한 발전적 대화를 해 나가겠습니다.

지금이 그 어느때보다도 여러분의 신뢰와 협조가 필요한 때입니다. 변화의 시기에 고객에게 최상의 만족을 드리고 신뢰할 수 있는 금융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여러분 각자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 해 주실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알리안츠생명 대표이사 사장.

요스 라우어리어.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