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美·英 대형 이벤트 경계감에 하락
뉴욕증시, 美·英 대형 이벤트 경계감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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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차민영기자] 뉴욕 증시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여부 등 대형 이벤트를 앞두고 하락 마감했다.

13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2.86p(0.74%) 하락한 1만7732.4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81% 내렸고, 나스닥지수는 0.94% 떨어졌다.

시장에선 영국의 EU 탈퇴 가능성이 최고 수준으로 올라간 것이 미국 시장은 물론 글로벌 증시의 하락을 이끌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특히 FOMC 성명에서 브렉시트 관련 우려 또는 다음 기준금리 인상 시기에 대한 단서가 나올지를 주목하고 있다.

뉴욕 유가는 미국 달러화 약세에도 유럽과 아시아의 우울한 경제 전망 등으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8월물은 지난 주말보다 배럴당 19센트(0.4%) 낮아진 48.8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는 산업업종과 소재업종, 기술업종이 각각 1% 넘게 하락하며 지수를 주도적으로 끌어내렸다. 이외에도 에너지업종과 금융업종, 통신업종 등이 하락하는 등 전 업종이 일제히 내림세를 나타냈다.

개별 기업별로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주가는 인맥 정보 사이트인 링크트인을 262억 달러에 매수한다는 소식에 2.6% 떨어졌다. 반면 링크트인의 주가는 46% 가량 폭등했다. 트위터의 주가도 MS의 링크트인 매입 소식에 덩달아 매각 기대가 높아지며 4% 가까이 올랐다. 애플의 주가는 연례 '세계 개발자 회의 2016'을 시작한 가운데 1.5%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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