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브렉시트 우려 완화에 7거래일 만에 반등
코스피, 브렉시트 우려 완화에 7거래일 만에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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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기자] 코스피지수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우려 완화 영향으로 7거래일 만에 반등세로 돌아섰다.

17일 오전 9시5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11.09p(0.57%) 오른 1963.08을 기록하고 있다. 전일 1950선 붕괴 위기에 몰렸던 코스피는 이날 14.24p 오른 1966.23에 문을 열었고, 현재는 상승폭을 일부 반납한 상태다.

증시를 뒤흔들 최대 변수로 떠오른 영국의 브렉시트 국민투표가 연기될 가능성이 있다는 예상이 시장 불안을 완화시켰다는 관측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16일(현지시간) 영국 노동당의 조 콕스 하원의원이 선거구민 간담회에서 괴한의 공격으로 사망하면서 국민투표 캠페인이 잠정 중단된 상태다. 시장에선 오는 23일로 예정된 영국의 국민투표가 이번 사건으로 보류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전날 뉴욕증시는 브렉시트 우려가 일부 완화된 영향으로 상승 마감했다.

16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2.93p(0.53%) 상승한 1만7733.1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31%, 나스닥 지수는 0.21%씩 올랐다.

이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9억원, 84억원 어치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136억원 어치 내다 팔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78억80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큰 폭의 지수 상승 영향으로 업종 대부분에서 빨간불이 들어오고 있다. 비금속광물(1.61%)을 포함, 종이목재(1.23%), 유통업(1.27%), 운수창고(1.10%), 보험(1.13%) 등 대다수 업종에서 오름세다. 다만, 서비스업(-0.07p)만 유일한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혼조 양상을 보이고 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0.99%)와 한국전력(0.69%), 아모레퍼시픽(0.48%), 삼성물산(2.16%) 등이 상승세다. 반면, 현대모비스(-0.95%), NAVER(-1.57%), POSCO(-0.74%) 등은 하락세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종목은 558곳이며 하락종목은 224곳, 변동 없는 종목은 75곳이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4.88p(0.72%) 상승한 685.13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보다 4.90p 오른 685.15로 출발한 지수는 장중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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