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2Q 깜짝실적…건전성 개선 효과"-미래에셋證
"우리은행, 2Q 깜짝실적…건전성 개선 효과"-미래에셋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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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차민영기자] 미래에셋증권은 14일 우리은행이 올해 2분기 깜짝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5000원을 유지했다.

강혜승 연구원은 "2분기 순이익은 작년 동기보다 56% 증가한 353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에프앤가이드 컨센서스(시장 기대치) 3024억원을 17% 웃도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순이자이익과 순수수료이익을 합친 핵심이익이 1조5280억원을 기록해 6분기째 증가세를 유지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2분기 충당금 비용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아 순이익이 서프라이즈(깜짝 실적)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해운업 등 경기민감업종 기업여신 부실 우려가 사회적 화두로 떠올랐지만 꾸준히 자산건전성을 개선해 온 우리은행은 외려 어닝 서프라이즈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강 연구원은 "우리은행 포함 대부분의 커버리지 은행들은 자산 건전성을 꾸준히 개선시켜와 경상 기준 충당금 비용이 축소됐다"며 "과거 충당금 적립이 많았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산 및 연관 업종 기업 관련해서는 업황 턴어라운드로, 은행 충당금 환입 싸이클 진입해 총 충당금이 안정적으로 관리됐다"고 평했다.

강 연구원은 "개선된 펀더멘털(기초여건)에 충분한 저평가 매력과 배당 매력이 존재한다"고 말하며 하나금융지주와 함께 업종 내 탑픽(최선호주)으로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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