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쿠데타 실패"…에르도안 대통령 7시간 만에 이스탄불 복귀
"터키 쿠데타 실패"…에르도안 대통령 7시간 만에 이스탄불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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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온라인속보팀] 터키 군부가 감행한 군사 쿠데타와 관련해 터키 정부 관리가 16일(현지시간) 쿠데타 시도가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는 인터뷰에서 모든 정부 관리들은 사무실에서 정상적으로 업무를 수행 중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터키는 쿠데타 과정에서 유혈 사태도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수도 앙카라 교외에서 군부의 헬리콥터 공격으로 경찰관 17명이 숨졌다는 외신 보도가 나오고 있다.

한편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도 수도 이스탄불로 복귀한 것으로 전해졌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16일 새벽 4시께 아타튀르크 국제공항에 모습을 드러냈다. 전날 군부가 일부 언론사를 통해 권력을 장악했다고 발표한 지 약 7시간만이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페이스타임을 통해 CNN과 인터뷰를 갖고 “터키 군대 내 소수에 의한 것”이라고 밝혔다. 터키 대통령실 측은 에르도안 대통령의 구체적인 위치는 밝히지 않은 채 그가 안전한 장소에 머물고 있다고만 했다.

한편 우리 국민 30명도 이스탄불 국제공항에서 발이 묶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들은 쿠데타 과정에서 국제선 운항이 전면 중단되면서 현지에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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