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내년 매출 두자릿수 성장…목표가 20%↑"-대신證
"SK하이닉스, 내년 매출 두자릿수 성장…목표가 20%↑"-대신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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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기자] 대신증권은 6일 SK하이닉스에 대해 내년 매출이 3년 만에 처음으로 두 자릿수 성장이 이뤄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4만8000원으로 20%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경민 연구원은 "목표주가 상향 조정 이유는 D램 공급부족이 연말 이후에도 지속돼 내년 매출이 3년 만에 처음으로 두 자릿 수(13.8%)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며 "동종업체 마이크론과의 실적 격차가 확대되고 있어 목표 PBR(주가순자산비율)도 기존 1.2배에서 1.3배로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3분기 영업이익은 7079억원으로, 최근 컨센서스(시장 추정치)인 6800억원을 상회할 것"이라며 "D램 월별 고정가격 상승폭이 6월부터 빠르게 확대된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원·달러 환율이 2분기만큼 우호적이지 않다는 점도 고려했다"면서도 "3분기 D램 평균가격이 전 분기 대비 보합을 기록하는 경우, 추정치를 추가적으로 상회할 가능성은 존재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SK하이닉스가 전통적 비수기인 올 4분기부터 내년 1분기에도 이익 개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과거 화재사건과 같은 일회성 이벤트를 제외한다면 4분기는 3분기 대비 비수기"라며 "D램 재고축적 강도가 상대적으로 약해지는 시기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그러나 "올 4분기 영업이익은 1조1000억원으로 전망된다"며 "D램 채널 재고가 1~2주 수준으로 공급부족이 심화돼 계절적 비수기를 느끼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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