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기자] 두산밥캣은 기존의 증권신고서를 철회하고, 이를 수정 후 상장을 재추진한다고 10일 공시했다.
두산밥캣 측은 "최종 공모가 확정을 위한 수요예측을 실시했지만, 회사의 가치를 적절히 평가 받기 어려운 측면 등 제반 여건을 고려해 이 공모를 추후로 연기하는 것으로 결정했다"며 "대표주관회사 등의 동의 하에 잔여 일정을 취소하고 철회신고서를 제출한다"고 공시했다.
이어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투자자에게 주식을 배정하지 않은 상태"라며 "일반투자자에게도 청약을 실시하기 이전이므로 투자자 보호상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변경된 공모조건을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하겠다"고 덧붙였다.
두산밥캣은 상장을 통해 총 4898만1125주를 공모할 계획이었다. 희망공모가는 4만1000원~5만원이었다. 지난 6~7일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을 거쳤고, 오는 12~13일 일반 투자자 대상으로 청약을 실시해 같은 달 21일 상장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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