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그룹, LS전선 등 4개사 CEO 교체…총 31명 승진
LS그룹, LS전선 등 4개사 CEO 교체…총 31명 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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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도 임원인사 단행, 60년대생 젊은 CEO

▲ (왼쪽)이학성 ㈜LS 기술전략부문장(CTO) 사장, 도석구 LS니꼬동제련 대표이사 최고경영자(CEO) 사장. (사진=LS그룹)

[서울파이낸스 황준익기자] LS그룹은 29일 이사회를 열고 LS전선·LS엠트론·가온전선·LS글로벌 4개 회사의 최고경영자(CEO)를 교체하는 등 2017년도 임원인사를 확정했다.

승진은 사장 2명, 부사장 2명, 전무 8명, 상무 7명, 신규선임 12명 등 총 31명으로, 지난해(20명) 비해 확대됐다.

LS그룹은 "조직 분위기를 쇄신하고 불황 극복을 위한 성과 창출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포석"이라며 "그룹 전체적으로는 임원 규모를 축소, 효율성 위주로 조직을 슬림화했다"고 설명했다.

이학성 LS산전 부사장은 기술 포트폴리오 관리 능력을, 도석구 LS니꼬동제련 부사장은 실적 턴어라운드를 주도했다는 점을 인정받아 각각 사장으로 승진했다.

특히 이학성 신임 사장은 ㈜LS 기술전략부문장(CTO)을 맡아 계열사의 기술부문에 대한 융합 및 시너지 창출과 신기술 대응·탐색 등의 역할을 주도할 예정이다.

박용상 LS산전 전무는 중국사업 실적 개선으로, 남기원 LS메탈 전무도 올해 흑자전환에 기여해 각각 부사장으로 올라섰다.

명노현·윤재인 LS전선 대표이사(부사장)는 각각 LS전선과 가온전선 CEO로, 김연수 가온전선 대표이사(부사장)는 LS엠트론 CEO, 이익희 LS엠트론 CFO(부사장)는 LS글로벌 CEO로 선임·교체됐다.

이들은 모두 1960년대생 CEO로, LS그룹은 발탁 인사를 통해 세계적인 저성장 국면과 장기 불황을 극복할 새로운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LS그룹 관계자는 "이번 임원인사 역시 최근 2년간 실시한 주요 계열사 CEO 세대교체의 연장선상"이라며 "경기 불황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계열사별로 산적해 있는 경영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검증된 CEO를 선임·교체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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