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銀, 행장 선출 '또 불발'…11일 논의 재개
수협銀, 행장 선출 '또 불발'…11일 논의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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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행장 '직무 지속→연임' 수순 가능성…노조, 반대 입장 

[서울파이낸스 이은선 기자] Sh수협은행 행장후보추천위원회가 또 차기 행장 선정에 실패했다. 당장 오는 12일 이원태 현 행장의 임기가 만료되는 가운데 11일 오전에 한 차례 더 행추위를 갖기로 했다.

수협은행 측은 10일 행추위에서도 최종 후보자를 선출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31일 2차 공모 면접 이후 다섯차례나 회의를 가졌지만, 이번에도 결론을 내지 못한 것이다.

행추위는 오는 11일 오전 회의를 재개하기로 했으나, 이날도 후보 선출이 불발되면 행장 공백사태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

수협은행 측은 차기 행장 후보자를 내지 못할 경우 상법을 근거로 이 행장이 직무를 이어가는 쪽으로 내부 방침을 정했다.

수협은행 정관에는 행장이 부득이한 사유로 직무를 수행할 수 없을 때 이사회에서 정한 바에 따른 이사가 직무를 대행하기로 돼있으나, 이 행장을 제외한 사외이사들은 본업을 가진 비상임이사라 행장 대행이 사실상 어렵다.

다만, 이 행장 연임에 반대 입장을 공식화한 노조 측에서 이 행장의 직무 지속 시에는 출근 저지 운동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난항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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