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손지혜 기자] KB국민카드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한인은행인 '뱅크 오브 호프(Bank of Hope)' 본사에서 뱅크오브호프와 '미국 내 공동 사업 추진 등을 위한 전략적 업무 제휴'를 맺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제휴 조인식에는 윤웅원 KB국민카드 사장과 케빈 김 뱅크오브호프 은행장이 참석했다.
뱅크오브호프는 지난해 미국 1·2위 한인 은행인 'BBCN'과 '월셔은행'이 합병해 출범한 미국 내 최대 한인은행으로 미국에서 아시아계 은행 최초로 카드 발급 면허를 취득했다.
이번 제휴를 통해 두 회사는 △공동 투자 및 공동 사업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 추진 △뱅크오브호프의 신용카드 사업 재정비 및 활성화 도모 △현지 영업망과 인프라를 활용한 금융사업 추진 △빅데이터 기반의 비즈니스 모델 발굴 등 다양한 공동 사업을 추진한다.
KB국민카드는 △상품 개발 △회원 모집 및 심사 △마케팅 △프로세싱 등의 카드 관련 역량을 바탕으로 뱅크오브호프에 최적화된 신용카드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또 교민·장기체류 내국인·현지 고객을 대상으로 한 카드 사업을 함께 진행하는 등 전반적인 카드 사업을 대행하는 비즈니스 모델도 개발할 계획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 미국 최대 한인은행과 협력 관계를 구축해 효과적인 미국 카드 시장 진출 및 시너지 신사업 발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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