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이부진-임우재 이혼 판결…"양육권 vs 86억원"
법원, 이부진-임우재 이혼 판결…"양육권 vs 86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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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임우재 삼성전기 상임고문 (사진=서울파이낸스DB)

[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임우재 전 삼성전기 상임 고문 부부가 결혼 17년만에 이혼한다.

서울가정법원 가사4부(권양희 부장판사)는 20일 이 사장이 임 전 고문을 상대로 낸 이혼 및 친권자지정 소송에서 "원고와 피고는 이혼한다. 재산분할로 86억여원을 지급한다. 친권자 양육자로 원고를 지정한다"며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 판결 이유는 따로 설명하지 않았다.

두 사람의 이혼 소송은 이 사장이 2015년 2월 수원지법 성남지원에 처음 제기했다. 1심은 11개월에 걸친 심리 끝에 이 사장의 청구를 받아들여 이혼을 결정하고 자녀 친권과 양육권을 이 사장에게 줬다.

임 고문은 1심에 불복해 항소하는 한편 별도로 서울가정법원에 재산분할 및 이혼 소송을 냈다. 아울러 "이 사장과 마지막으로 함께 거주한 주소가 서울이기 때문에 재판 관할권이 수원이 아닌 서울가정법원에 있다"고 주장했다.

두 법원에 소송이 걸린 상태에서 수원지법 항소부는 지난해 10월 '수원지법 성남지원에 관할권이 없다'고 보고 1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가정법원에 이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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