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3분기 영업이익 5532억…전년 比 376%↑
에쓰오일, 3분기 영업이익 5532억…전년 比 3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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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유부문, 매출비중 21%지만 영업이익 40%로 실적 견인

[서울파이낸스 박윤호 기자] 에쓰오일은 2017년 3분기에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5조2118억원, 영업이익 5532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4조1379억원, 전 분기 4조6650억원 대비 각각 26.0%, 11.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1162억원, 전 분기 1173억원보다 각각 376.1%, 371.8% 늘었다.

3분기 비정유부문(석유화학, 윤활기유)의 매출액 비중은 21%에 불과하지만 고부가가치 제품의 생산과 판매를 극대화하는 노력에 힘입어 전체 영업이익의 40%를 견인했다고 에쓰오일은 설명했다.

정유부문은 견조한 수요와 허리케인 하비의 영향에 따른 미국 정유공장의 가동 차질이 맞물리며 정제마진이 급등했다. 에쓰오일은 우호적인 업황을 최대한 활용하고자 정유공장을 최대 가동해 3364억원의 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석유화학부문에서는 파라자일엔은 인도 지역 신규 PX(파라자일렌) 공장의 가동률 상승과 권역 내 고순도 테레프탈산(PTA) 공장의 정기보수 영향으로 스프레드가 소폭 하락했다. 에쓰오일은 2분기 정기보수를 마친 PX 공장을 최대 가동해 전 분기 대비 24% 늘어난 905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윤활기유부문은 견조한 수요를 바탕으로 126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2분기 연속 30%가 넘는 영업이익률을 유지했다.

에쓰오일은 4분기에 정유부문은 4분기 아시아 지역 내 신규 설비의 본격적인 가동과 동절기 기존 공장의 가동률 상승으로 인한 증가에도 불구하고 제품 재고가 낮은 상황에서 역내 수요의 지속적인 상승세로 양호한 정제마진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석유화학부문은 PX가 역내 신규 시설의 공급증가로 인한 마진 하향 압력이 있지만 PTA 공장의 신규가동 및 재가동과 동절기 진입으로 인한 계절적 수요로 양호한 수준의 스프레드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활기유부문은 미국 및 유럽 지역의 고품질 제품에 대한 안정적인 수요성장에도 불구하고 계절적인 수요 둔화로 마진에 대한 하방압력이 가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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