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간편식 키워드 검색량 전년比 132% '껑충'
가정간편식 키워드 검색량 전년比 132%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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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글로벌 정보분석기업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네이버 쇼핑'에서의 HMR 관련 키워드 검색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2% 늘었다.(사진 = 닐슨코리아)

닐슨코리아, 네이버 빅데이터 분석결과 30대여성 가장 활발

올 상반기 시장규모 2조187억원…전년 동기보다 7.7% 증가

[서울파이낸스 박지민 기자] 올 상반기 '네이버 쇼핑'에서의 가정간편식(HMR) 관련 키워드 검색량이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었다. 특히 30대와 여성의 검색 활동이 가장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업체 닐슨코리아는 5일 네이버 데이터랩의 빅데이터 등을 통합 분석해 '한국 가정 간편식 소비자의 구매 행동 보고서'를 펴냈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를 보면, 올해 상반기 네이버 쇼핑의 HMR 관련 키워드 검색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2% 치솟았다. 네이버 포털 검색량도 26% 증가했다.

HMR 시장은 소비자 관심이 나날이 뜨거워지면서 올 상반기 기준 시장 규모가 2조187억원으로 1년 전보다 7.7% 늘어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HMR 관련 키워드를 가장 많이 검색하는 연령대는 30대(38.3%)와 20대(34.6%)인 것으로 조사됐다. 네이버 페이 데이터를 기준으로 봤을 때도 30대에서 구매가 가장 활발히 이뤄졌다. 특히 여성의 검색량이 전체의 65%로 남성(35%)을 월등히 앞섰다.

네이버 쇼핑에서 검색된 HMR 관련 키워드를 순위별로 살펴보면, '상품밥'이 32.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냉동만두'(18.1%), '레토르트 국·탕·찌개'(8.4%), '시리얼'(8.1%), '시리얼바'(6.3%)순이었다.

닐슨코리아의 HMR 판매 데이터(오프라인 기준)를 분석했을 때도 냉동만두(17.1%)와 상품밥(10.4%)이 가장 높은 판매 비중을 보였다. 이어 시리얼(7.7%), 후랑크소세지(7.1%), 냉장면(6.6%)순이었다.

닐슨코리아 쪽은 "오프라인 판매 상위 제품군과 네이버 쇼핑 검색어 간의 유사성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며 "소비자들이 온라인 검색 후 오프라인에서 구매하는 '웹루밍' 현상이 빈번히 이뤄지고 있는 것을 예측할 수 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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