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권용원 키움증권 사장이 15일 제4대 금융투자협회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협회장 출마 의사를 밝힌 후보 가운데 유일한 현직 증권사 사장이다.
권 사장은 이날 밝힌 '출마의 변'을 통해 "최근의 국내외 경제환경과 금융분야는 혼란스러울 정도의 큰 변화에 직면해 있다"며 "이러한 변화와 도전은 금융투자업계에게 더욱 큰 책임과 역할을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새 협회장은 그동안 공들여 온 탄탄한 협회의 기반위에서 금융투자산업의 경쟁력 증대와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규제환경의 개선에 힘써야 한다"며 "이를 위해 실질적 과제들을 해결하고 비전을 제시하면서 미래를 위한 혁신을 이뤄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권 사장은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을 졸업하고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기술고시 21회에 합격해 상공부와 통상산업부, 전 산업자원부에서 1999년까지 근무했다. 지난 2007년는 키움인베스트먼트의 대표이사를 역임한 뒤 2009년부터 키움증권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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