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 더...현금 비중 높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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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매수세 약화...하반기에 초점 IT-자동차株 '주목'

[서울파이낸스 김주미 기자]<nicezoom@seoulfn.com> '윈도우드레싱'에 대한 기대가 무색하게 지난주 국내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29일 증시는 장후반 프로그램 매물이 급증하며 하락, 전일 대비 8.15포인트 떨어진 1743.60으로 마감했다.

증시 상승의 주역인 개인들은 신용융자 규제로 이날 2135억원을 매도했다.
대우증권 투자분석부 측은 "개인 매수세가 약화되고 있어 주식자금 변동성이 확대될 요인이 존재한다"고 평가했다.  따라서,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단기적인 조정가능성을 대비할 필요가 있다는 데에 의견을 모으고 있다.
 
한화증권 측은 "기술적으로 20일 이평선 지지에 실패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며 "추격매매보다는 반등 시 현금 비중을 높이는 시장 대응이 바람직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용융자 규제 뿐 아니라 상승속도에 대한 부담감이나 글로벌 긴축가능성, 유가상승 등 다양한 리스크요인이 부각될 경우 일시적으로 투자심리가 균형을 잃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조정가능성을 고려해 단기적으론 보수적인 전략이 요구되나, 하반기 우상향을 지향하는 주식시장을 감안한다면, 점진적인 주식비중 확대전략이 병행되야 할 것이라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대한투자증권 투자분석부 측은 "단기적인 관점에서는 밸류에이션이 양호한 에너지와 통신업종이 상대적으로 유리하다는 판단"이라며 "하반기 전체를 감안할 경우에는 업황회복 가능성과 하반기 이익개선이 기대되는 IT와 자동차에 대해 조정시 저가매수 전략을 권한다"고 조언했다.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도 "어닝시즌이 임박한만큼 당분간 실적에 따른 주가 차별화 현상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반기에 실적이 꾸준하게 좋아지거나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는 IT주, 자동차 등의 종목에 포커스를 맞추는 전략이 좋아 보인다"고 말했다.

김주미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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