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미국 증시 훈풍을 타고 상승세를 보이며 2450선을 회복했다.
30일 오전 9시4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14.82p(0.61%) 상승한 2451.19를 나타내고 있다. 전날보다 17.73p(0.73%) 오른 2454.10에 출발한 지수는 기관의 뚜렷한 매수 기조 속 2450선에서 흐르고 있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기술주 부진 우려 완화와 긍정적 경제지표에 큰 폭으로 반등하면서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29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4.69p(1.07%) 상승한 2만4103.1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5.87p(+1.38%) 오른 2640.87에, 나스닥 지수는 114.22p(1.64%) 상승한 7063.44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주체별로는 기관이 730억 원어치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69억 원, 321억 원어치 차익 실현 매물을 내놓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290억39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상승 우위 국면이다. 서비스업(2.02%)을 비롯, 건설업(1.45%), 증권(1.47%), 종이목재(1.33%), 섬유의복(1.35%), 전기전자(1.33%), 유통업(1.18%), 통신업(1.06%), 비금속광물(0.84%), 화학(0.77%), 음식료업(0.57%) 등 많은 업종이 오름세다. 반면 철강금속(-1.56%), 운수창고(-1.27%), 운수장비(-1.43%) 등은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혼조세다. 대장주 삼성전자(1.26%)와 SK하이닉스(2.62%), 삼성바이오로직스(0.31%), LG화학(0.39%), 삼성물산(1.09%), NAVER(0.38%) 등이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셀트리온(-0.16%), POSCO(-2.52%), KB금융(-0.81%) 등은 하락 중이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종목 584곳, 하락종목 216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75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3.60p(0.42%) 오른 869.59를 가리키고 있다. 전날보다 3.87p(0.45%) 상승한 869.86에 출발한 지수는 개인의 뚜렷한 매수세에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