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와 손잡고 해외 물류업무 대행·비용할인 혜택
[서울파이낸스 김태희 기자] 롯데홈쇼핑이 중소기업들을 위해 수출 상담부터 해외 물류업무 대행까지 '원스톱 판로 지원 시스템'을 마련했다. 롯데홈쇼핑은 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본사에서 인천항만공사와 중소기업 해외 물류 지원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했다.
협약 내용은 △롯데홈쇼핑 개최 수출상담회 참가 중소기업 상품 해외 물류 지원 △수출 계약 중소기업 해외 물류업무 대행과 물류비용 할인 혜택 △인천항만공사 연계 중소기업 해외 판로 지원 사업 기획 등이다. 인천항만공사는 오는 9~12일 롯데홈쇼핑이 태국 방콕에서 주최하는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 참가 중소기업 60곳에 대한 물류 서비스를 제공한다.
롯데홈쇼핑에 따르면, 2016년부터 일대일 수출상담회 주최, 입점 노하우 제공, 현지화 컨설팅 등을 통해 중소기업 해외진출을 도왔다. 특히 인천항만공사와 업무협약은 해외 유통업체 연결에 그치지 않고 물류까지 포함한 중소기업 해외진출을 전반적으로 지원하기 위해서다. 상담 기회부터 물류까지 지원하는 시스템을 구축한 셈이다.
롯데홈쇼핑은 중소기업을 해외 유통업체와 이어주는 '해외시장개척단' 프로젝트를 2016년 시작했다. 그동안 대만,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에서 5번 수출상담회를 열었고, 300여 중소기업이 참가해 총 3억450만달러(약 3340억) 규모의 수출상담 실적을 거뒀다. 9일부터 방콕에서 주최할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에는 중소기업 60곳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일용 롯데홈쇼핑 방송본부장은 "판로 지원을 상생 경영의 가장 중요한 항목으로 삼아 추진해오고 있다. 앞으로도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지원 정책을 기획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