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석화설비 투자 확대
에쓰오일, 석화설비 투자 확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울산 현대중공업 땅 사들여 2단계 프로젝트 건설 추진

[서울파이낸스 김혜경 기자] 에쓰오일이 석유화학 사업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22일 에쓰오일은 연간 150만톤 규모의 스팀 크래커와 올레핀 다운스트림 시설을 짓기 위한 타당성 검토를 수행 중이라고 밝혔다. 

스팀 크래커는 원유 정제 과정에서 생산되는 나프타와 부생가스를 원료로 투입해 에틸렌과 기타 석유화학 원재료를 생산하는 설비로, 원료 조달과 원가 경쟁력에서 이점을 갖고 있다. 스팀 크래커뿐 아니라 에쓰오일은 폴리에틸렌(PE)이나 폴리프로필렌(PP)처럼 고부가가치 석유화학 제품 생산을 늘리기 위한 올레핀 다운스트림 시설도 추진한다. 

2단계 프로젝트를 위해 에쓰오일은 울산 온산공장에서 가까운 부지 약 40만㎡를 현대중공업으로부터 사들였다. 2단계 프로젝트 건설에는 연평균 270만명, 상시 고용 400명 등이 투입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석유화학 2단계 프로젝트가 RUC·ODC 프로젝트 이후 회사의 새로운 성장 엔진으로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등 지속성장 기반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셰일 오일, 전기자동차 등으로 인한 사업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종합 에너지 화학 기업을 목표로 하는 비전 2025에 한 층 더 가까이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