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 지지율, 30%대로 급등 '정상회담 약발'?
盧 지지율, 30%대로 급등 '정상회담 약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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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일새 9.2%P 상승...회담 성과따라 '깜짝' 또는 '지속'

[서울파이낸스 이상균 기자] <philip1681@seoulfn.com> 노무현 대통령의 지지율이 30%대로 급등, 주목된다. 7년만에 열린 제2차 남북정상회담 개최에 힘입은 깜짝 반등인지, 지속성이 있을지는 회담 내용과 성과에 달려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는, 대선구도에도 일정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3일 CBS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2일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노무현 대통령의 지지율은 이번주 30.7%로 전주보다 무려 9.2%P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 대통령이 지지율 30%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5월 중순이후 약 5개월만이다.

지지정당별로는 대통합민주신당 지지층이 52.7%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고, 민노당 지지자들이 47.8%로 그 뒤를 이었다. 민주당이 33.3%, 한나라당이 17.8%로 가장 낮았다. 상승 폭으로 보면 민노당 지지자들이 21.0%P 올라, 전주 대비 상승 폭이 가장 컸다. 이는, 노 대통령의 지지율 상승이 남북정상회담과 무관치 않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한편, 지역별로는 전북이 전주대비 41.5%포인트 올라 가장 상승 폭이 컸다. 그 다음은 서울 23.9%P, 대구/경북 11.9%P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이와함께, '국정수행을 잘하지 못한다'는 부정적인 평가 또한 51.5%로 지난주보다 무려 18.2%P나 줄어들었다.

이와는 별도로, 평양에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 정상회담을 갖고 있는 노 대동령은 3일 오후 2시 20분경 시작된 2차 회담 모두에 김 위원장이 노 대통령에게 평양체류를 하루 더 연장 해줄 것을 요청했으나, 노 대통령은 이를 수용하지 않았다.

이번 조사는 2일 전국 19세이상 남녀 6백70명(통화시도 1만3천9백54명)을 대상으로 전화(Auto Calling System)로 조사했고, 최대허용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79%P였다.

이상균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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