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격한 데이터센터 성장, 해결책은?
급격한 데이터센터 성장, 해결책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데이터 센터 현황 보고서 2호', 서버가상화 통합기술 제시
 
[서울파이낸스 이상균 기자] <philip1681@seoulfn.com> 전세계 데이터 센터 관리자들이 급격하게 증가하는 서비스 수준 협약(SLA) 요구로 인해 극심한 부담을 느기고 있으며, 이러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서버 가상화 및 통합 기술 도입이 가장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결과는 시만텍코리아가 최근 발표한 '데이터 센터 현황 보고서 2호’를 통해 나온 것이다.
 
한국을 포함해 전세계 약 800명에 달하는 데이터 센터 관리자들을 조사한 이번 ‘데이터 센터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데이터 센터의 급격한 성장이 인력 관리나 예산 부족 문제를 일으키고 있으며 이로 인해 IT 관리자들이 기업 내부의 서비스 수준 협약을 충족시키기 못하는 악순환이 일어나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대다수의 기업들이 서버 가상화, 통합 혹은 데이터 센터 자동화, 표준화와 같은 기술을 고려하거나 이미 도입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자세히 살펴보면 응답자 중 85%가 지난 2년간 서비스 수준에 대한 기대가 급속도로 높아졌다고 답했으며, 51%의 응답자들이 서비스 수준 협약을 충족시키기가 더욱 어려워졌다고 호소했다.

이러한 원인에 대해서 응답자들은 복잡성, 이기종 환경의 성장과 인력난을 꼽았다. 52%의 응답자들이 데이터 센터의 인력 부족을 경험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무려 86%의 응답자들이 자사의 데이터 센터에 필요한 수준의 기술을 갖춘 인력을 찾기가 어렵다고 밝혔다.
 
또한 데이터 센터 성장률이나 서비스 수준 협약에 맞지 않는 예산 역시 문제로 지적됐다. 이번 조사에서 69%에 달하는 응답자들이 데이터 센터가 연간 최소 5%씩 성장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20% 이상 증가하고 있다고 답변한 응답자 비율도 11%에 달했다. 또 68%의 관리자들이 데이터 센터가 너무 복잡해서 인력 관리에 어려움이 따른다고 답했다. 반면, 지난 2년간 IT 예산은 평균 7.1% 증가했으나, 물가 인플레이션을 고려할 경우 실제 예산 증가율은 미미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결국 기업이 비즈니스의 가치 확대가 아닌 데이터 센터 운용에 IT 예산 을 투자할 수 밖에 없음을 드러내 준다.
 
한정된 예산과 인력을 활용해 데이터 센터 성장 및 높아진 서비스 수준 협약을 충족시킬 수 있는 새로운 기술로, 데이터 센터 관리자들은 서버 가상화 및 통합, 데이터 센터 자동화와 표준화에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우선 전세계 응답자 중 90% 이상이 서버 가상화나 통합 기술 도입을 논의 중이거나 그 이상의 단계에 와있다고 답했으며, 50% 이상은 실제 이를 도입하고 있었다. 이러한 경향은 미국 기업에게서 더욱 두드러졌는데, 미국 외 지역의 경우에는 자동화나 표준화와 같이 업무 프로세스의 효율을 높이는 방법에 더 큰 관심을 보였다.
 
시만텍코리아 윤문석 사장은 “데이터 센터는 이제 그 어느 때보다도 기업 비즈니스에서 핵심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지만, 극도의 복잡한 환경 속에서 오히려 더 적은 자원으로 더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는 부담에 시달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균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