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0만달러 규모…올해 수출목표 5,000만달러 달성
[서울파이낸스 이상균 기자] <philip1681@seoulfn.com> 현대정보기술이 국영 베트남 농협은행의 ‘금융현대화 사업 2차’ 두번째 프로젝트인 ‘기반 소프트웨어 공급 및 구현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농협은행은 베트남 최대은행으로서 이번 사업의 규모는 1,100만 달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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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협은행 부행장인 Mr.Tan 과 현대정보기술 이영희대표가 계약서에 서명을 하고 있다 © 서울파이낸스 |
현대정보기술은 전체 사업규모가 6,000만 달러에 이르는 베트남 농협은행 ‘금융현대화 사업 2차’ 사업의 첫번째 프로젝트였던 3,000만 달러 규모의 ‘시스템통합 및 어플리케이션 개발사업’을 지난 7월말에 수주한 바 있다.
더욱이 현대정보기술은 첫번째 프로젝트가 수의계약이었던데 반해 이번 프로젝트는 현지 로컬 업체와 글로벌 업체간의 경쟁입찰 속에 따낸 계약이라는데 더 큰 의미를 두고 있다. 따라서 현대정보기술은 더 큰 규모가 예상되는 세 번째 프로젝트인 ‘하드웨어 공급사업’ 선정에서도 더 유리한 고지를 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정보기술은 지난 6월 국영 베트남 농협은행과 ‘금융현대화를 위한 장기적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고, 금융업무 전반에 걸친 컨설팅, 금융IT에 대한 장기프로젝트 수행 및 금융 인프라 개선 컨설팅 등의 전략적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현대정보기술 이영희 사장은 “이번 프로젝트 수주로 올해 해외수출 5,000만 달러라는 목표는 이미 달성했다”며 “향후 매년 연평균 매출 성장률 50%의 해외사업 성장을 위한 기반을 확고히 다지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사장은 “이에 안주하지 않고 자체 솔루션을 바탕으로 SW라이센스 사업을 확장하고 나아가 강점으로 가지고 있는 의료부문, 전자정부 등의 타 분야를 포함해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정보기술은 이번 프로젝트에 글로벌 업체인 오라클, BEA를 비롯, 국내 우수 소프트웨어 업체와 동반 진출을 시도하고 있다.
이상균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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