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보증 '삼성생명 주식 해외매각 하겠다'
서울보증 '삼성생명 주식 해외매각 하겠다'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3.08.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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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기금 및 일본 등 투자 의사 밝혀

금융감독위원회가 생명보험회사의 막바지 상장방안 마련 작업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서울보증보험이 삼성생명 주식을 전액 해외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박해춘 서울보증보험 사장은 25일 기자간담회에서 정부의 생보사 상장방안 마련 방침에 따라 미국 연기금과 일본 등의 투자자들이 삼성생명 주식에 적극적인 투자 의사를 밝히고 있다며 상장 기준이 마련되는 대로 주간사를 선정하는 등 주식 해외 매각 절차에 착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상장 기준이 연내에 마련되지 않을 경우 삼성측과 맺은 기본합의서에 따라 주당 70만원의 채무 변제를 위한 법적 조치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덧 붙였다.

서울보증보험은 삼성생명 주식 71만5천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미 116만5천주는 자산유동화증권(ABS)를 발행, 7천479억원을 회수한 상태. 이에 앞서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지난 99년 삼성차 부채 처리를 위한 담보로 서울보증보험 등 채권단에 삼성생명 주식 350만주를 출연했다.

한편 박 사장은 국민은행과 추진했던 크레디트뷰로(개인신용평가) 사업은 지분 구성 등에서 이견을 보여 결렬됐다며 하지만 크레디트뷰로는 서울 보증보험이 보유하고 있는 3천900만 건 규모의 개인 정보 데이터베이스를 최대한 할용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꾸준히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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