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 차세대, “모험보다 안정”
신영증권 차세대, “모험보다 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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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제품 사용·업그레이드…자바 도입 안해
 
[서울파이낸스 이상균 기자] <philip1681@seoulfn.com> 신영증권의 차세대 시스템 사업자가 윤곽을 드러냈다. 모험을 택하기 보다는 기존 제품을 그대로 사용하거나 업그레이드를 택하는 등 안정성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신영증권은 작년 12월부터 분석 작업을 진행 중이며, 올해 2월에 완료된다. 이후 3개월간의 설계 작업과 11개월간의 구축 작업을 거쳐 내년 4월 시스템이 가동될 예정이다.
 
6일 신영증권에 따르면 삼성증권의 시스템 안정화 작업을 맡았던 삼성SDS의 인력이 투입되면서 차세대 사업이 가속도를 내고 있다. 신영증권은 삼성SDS를 SI업체로 선정했다. 프레임워크 또한 삼성SDS의 시스템이어를 선택했다.
 
HW의 경우, 서버는 HP의 유닉스 서버, 스토리지는 HDS가 선정됐다. DB는 기존 오라클 제품을 계속 쓰기로 결정했다. EAI(기업용 애플리케이션 통합)는 IBM의 웹스피어가, 미들웨어는 티맥스소프트의 제우스가 선정됐다. UI(사용자 인터페이스)는 IT젠이 맡았다. 증권사의 각 상품채널을 관리하는 시스템인 MCA는 네오프레임이 선정됐다.
 
눈길을 끄는 것은 최근 증권사에 자바 기반의 시스템 도입이 활발해지고 있는 것과는 달리 전 시스템이 C언어로 구축된다는 것이다. 자바 개발자의 공급이 수월치 않고, 속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차세대 시스템과 병행해 구축될 예정인 리스크관리 시스템은 별도의 사업자 선정없이 기존 제품을 업그레이드해 사용하기로 결정됐다. 리스크관리 시스템의 사업자 선정은 SAS코리아와 CIES ‘썬가드’의 격돌이 예상됐었다. 기존 시스템의 업그레이드는 국내 업체가 맡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균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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