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쇠고기 시장, 전면 개방하라"
美, "쇠고기 시장, 전면 개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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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상무, "쇠고기 시장 개방, FTA 비준 선결 조건"  
 
[서울파이낸스 박민규 기자]<yushin@seoulfn.com>한동안 잠잠하던 미국의 쇠고기 시장 전면개방 요구가 또 다시 시작됐다.
 
카를로스 쿠티에레즈 미 상무장관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진전시키기 위한 선결요건이라며 한국의 쇠고기시장 전면개방을 요구하고 나섰다. 그는 한국은 국제수역사무국(OIE)의 권고지침에 따라 쇠고기시장을 완전 재개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쿠티에레즈 장관은 10일 워싱턴 윌라드호텔에서 열린 미주 한인의 날과 한국경제연구소(KEI) 창립 25주년 기념식 기조연설에서 "미국의 쇠고기는 안전하다"면서 "의회 지도자들도 한국이 쇠고기 시장을 다시 완전히 개방하기 전까지는 FTA를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해왔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11일 보도했다.

그는 "한국정부는 FTA 비준을 위해 대단히 훌륭한 지도력을 보여줬다"면서 "노무현 대통령의 경제팀은 시작부터 열렬히 FTA를 지원해왔고, 한국인들과 의회에 대해 FTA 혜택을 잘 설명해왔다"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쿠티에레즈 장관은 조지 부시 대통령도 이명박 당선인이 대통령에 취임한 이후에도 이런 FTA에 대한 협력이 계속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쿠티에레즈 장관은 "한국과 FTA 비준은 아시아의 다른 국가들로 하여금 한국의 선례를 따르도록 하는 계기를 만들어줄 것"이며 "아시아 지역에서 미국의 신뢰도가 높아지고 이와 더불어 이 지역에서 미국의 경제위상도 커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쿠티에레즈 장관은 "FTA 비준에 따른 수출 증대효과가 미국의 부동산 조정에 따른 손실보다도 크기 때문에 미국 입장에서는 FTA 비준 절차를 연기할 이유가 없다"며 FTA 체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박민규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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