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민규 기자]<yushin@seoulfn.com> 현대차그룹이 신흥증권의 새 주인이 된다. 1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최근 신흥증권 지승룡 사장과 대주주 일가의 지분을 인수키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현대차그룹 증권사 설립 테스크포스팀(TFT)이 최근 신흥증권 인수에 합의했으며, 14일 중 양측이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이를 공식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인수방식은 현대캐피탈과 현대카드가 인수주체가 돼 약 30%의 지분을 인수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그룹은 MOU 체결 이후 신흥증권 실사에 돌입하게 되며 최종 인수가격은 실사 후 결정할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은 향후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하는데 투자은행(IB)과의 시너지효과가 클 것으로 판단, 증권사 설립 TFT를 만들어 관련 작업을 진행해 왔다.
증권사 신설의 경우 전산망 구축, 전문인력 영입 등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감안, 소형 증권사 인수를 병행추진, 이번에 신흥증권 인수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민규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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