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VoIP 서비스 시장 향후 5년간 ‘햇볕 쨍쨍’
국내 VoIP 서비스 시장 향후 5년간 ‘햇볕 쨍쨍’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평균 53% 고속 성장…2011년 1조4190억 규모
 
[서울파이낸스 이상균 기자] <philip1681@seoulfn.com> 국내 VoIP 서비스 시장(Wholesale 제외)이 향후 5년간 연평균 53%의 고속 성장을 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한국IDC는 최근 발간한 '2007-2011 국내 VoIP 서비스 및 장비시장 전망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2006년 약 1,677억원의 시장규모가 2011년에는 약 1조 4,190억원으로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국IDC 김영욱 연구원은, "현재까지는 별정사업자가 중심이 돼 기업용 서비스 위주로 성장했지만 향후에는 대형 사업자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시장에 참여하면서 가정용 서비스 시장의 성장률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올해 번호이동성 제도의 시행은 지금까지 ‘070’번호로의 전환문제로 인해 도입을 꺼리던 기업시장에 활력소가 될 것이며 이제까지 통화료 절감을 위한 목적으로 사용되어 오던 VoIP 서비스가 UC(Unified Communications) 형태의 각종 부가서비스와 결합해 시장을 활성화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보고서는 VoIP 장비 시장의 경우, 2006년 약 650억원에서 2007년에 약 952억원 규모로 성장하고, 향후 5년간 연평균 20%의 성장률(CAGR)을 기록하면서 2011년에는 약 1,600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부문별로는 전망이 엇갈렸다. 기업용 시장이 금융 및 공공기관 등의 지속적인 수주에 힘입어 성장이 예상되는 반면, 사업자용 시장은 사업자들의 장비 도입이 신규에서 추가 및 교체 성향을 띠면서 성장이 둔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기업용 시장의 경우 현재까지 기존에 제 2금융권을 중심으로 컨택센터 위주의 시장이 형성되었으나 기업의 IPT(IP-Telephony)와 UC(Unified Communications)에 대한 인식이 높아짐에 따라 타 산업으로 수요가 확산될 전망이다.

이상균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