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銀 소액대출 연체율 40%넘어
저축銀 소액대출 연체율 40%넘어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3.09.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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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말 대비 6월말 현재 3%P 증가
상호저축은행(이하 저축은행)의 소액신용대출 연체율이 40%를 넘어 부실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23일 6월말 현재 저축은행의 소액신용대출(300만원 이하)이 2조5천500억원이며 이 중 연체채권은 1조300억원으로 연채율이 40.5%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3월말 연체율37.5%에 비해 3%P가 증가한 수치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소액대출을 줄이고 연체채권은 늘어나고 있어 연체율 상승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소액대출 연체에 따른 부실을 막기 위해 저축은행에 자기 자본을 확충하고 업계의 공동채권추심회사를 빠른 시일 내에 설립해 채권 추심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연체 고객의 직계 가족에게 연체 사실을 통보하는 것은 물론 대환대출의 허가 조건도 이사회 의결에서 대표이사 승인으로 바꿔 저축은행의 대환대출이 활성화 되기를 촉구했다.

한편 금감원 관계자는 2분기 들어 소액대출의 연체율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으며 저축은행들이 적극적으로 연체율을 관리하고 있어 올해 내로 소액대출의 연체율 증가세가 꺾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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