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경제, '서비스' 악화-'제조업' 호조
지방경제, '서비스' 악화-'제조업' 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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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보경 기자]<ich-habe@seoulfn.com>최근 지방경제는 서비스업 신장세 둔화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영상/음향/통신 분야 제조업 생산 증가세에 힘입어 상승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1일 한국은행은 '최근의 지방경제동향'을 통해 "최근 지방경제는 서비스업황의 신장세가 소폭 둔화됐으나 제조업 생산이 견실한 증가세를 지속하는 등 상승기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올해 서비스업은 대부분의 지역에서 원재료비 상승과 소비심리 위축, 영세업체간 경쟁심화 등으로 개선이 어려울 것이라고 보고서는 전망했다.
 
하지만 보고서는 제조업 생산이 두자릿 수를 유지하며 견실한 증가세에 있어 지방경제 전반을 견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4분기 제조업 생산률은 전기보다 5.7%p 증가한 14.9%며, 인천경기권이 19.7% 대전충청권이 18.5% 대구경북권이 18.3%로 증가추세다.
 
또 건설활동과 설비투자, 고용사정 등도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축허가면적이 74.5%p 상승한 53.0%를 기록했고, 건설수주도 44.3%p 많아져 27.3%다. 설비투자 분야도 석유화학, 철강, 자동차, 조선 등 수출 주력업종의 설비증설, 노후설비 개보수 등으로 대부분의 지역에서 완만한 회복세를 시현했고, 제조업을 중심으로 취업자수도 전분기보다 2만명 늘어 31만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지난해 4분기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전분기보다 1.0%p 올라 3.3%며 올해 1월은 3.9%로 더욱 확대됐다.
때문에 보고서는 "올해 대부분의 지역에서 국내외 경제여근 불확실성 증대 등으로 민간소비심리 회복은 더딜 것"으로 예상했다.
 
김보경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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