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펀드 혼조세 속 브라질 강세
해외펀드 혼조세 속 브라질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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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선현 기자]<sunhyun@seoulfn.com>미국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와 FRB의 금리인하 가능성 대두 등의 영향으로 글로벌 증시가 혼조세를 보였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지난 22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해외펀드의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글로벌 주식펀드의 경우 0.51%의 수익을 기록한 가운데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주로 금에 투자하는 기초소재섹터 펀드와 브라질주식펀드가 양호한 성과를 보였다. 반면 지난주 말레이시아 주식펀드는 -2.97%로 가장 낮은 성과를 기록했다.
 
지난주 뉴욕 증시는 미연방준비위원회가 당분간 저금리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내보이면서 투자심리가 다소 호전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경기지표 악화와 국제유가 100달러 돌파 등의 소식이 악재로 작용하며 소폭 하락했다. 이에 MSCI 북미주식은 -0.31%의 성과를 기록한 가운데 북미주식형 펀드 역시 0.35%의 손실을 보였다.
 
중국 증시는 원자재 가격 강세로 인해 관련주 위주로 상승세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긴축에 대한 우려와 상하이푸동은행의 증자계획이 발표되며 하락 반전했다. 지난주 상해A지수가 -0.56%, 항셍중국기업지수가 0.08%의 수익을 기록한 가운데 중국주식펀드의 주간 수익률은 0.10% 상승했다.
 
반면 지난주 브라질증시가 상승세를 기록하며 브라질 주식 펀드가 비교적 높은 성과를 거뒀다. 철강가격 강세가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또 에너지 및 석탄산업 랠리도 지수상승 거들었다. 이로 인해 브라질 주식펀드는 주간 3.85%의 수익을 기록했고 남미신흥국주식 펀드 역시 2.91%의 양호한 주간 수익을 보였다.
 
개별 펀드별로 살펴보면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이 1개월 이상인 해외 주식 펀드중에서는 자원부국인 카자흐스탄에 투자하는 ‘한화카자흐스탄주식 1(A)’펀드가 5.74%의 수익률로 1위를 차지했다. 원자재 투자펀드인 ‘미래에셋맵스로저스Commodity인덱스파생상품 1ClassB’ (5.73%), 금에 투자하는 ‘기은SG골드마이닝주식자C3클래스’ (5.46%) 펀드가 그 뒤를 이었다. 이 외에도 ‘KB브라질주식형자(Class-A)’ (4.30%), ’신한BNP봉쥬르브라질주식_자HClassA 1’ (3.88%) 펀드 등 기초소재와 원자재, 브라질 투자펀드가 주간 성과 상위권을 대부분 차지했다.
 
국내 펀드 또한 기관과 개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소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펀드별로 살펴보면 한국운용의 ‘한국삼성그룹적립식주식 1Class A’와 ‘한국부자아빠삼성그룹주식 1’펀드가 3.5%가 넘는 주간 수익률로 주간성과 1,2위를 차지하는 등 삼성그룹주 관련 펀드들이 상위를 차지했다.
 
또, 월간성과에서는 제이피모간의 ‘JPMJF코리아트러스트주식종류자 1A펀드’가 6.05%의 수익률로1위를 차지했고 ‘미래에셋드림타겟주식형’펀드가 5.06%의 수익률로 그 뒤를 이었다.
한주간 채권 금리가 장기물 중심으로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면서 주간 성과 상위권에는 잔존만기가 짧고 국공채 투자비중이 낮은 펀드들의 수익이 양호하게 나타났다.
 
펀드별로 살펴보면 자산의 대부분을 회사채에 투자하고 있는 ‘흥국플렉스채권 1’펀드가 주간 0.25%(연환산 12.98%)의 성과로 주간순위 1위를 차지했다. 도이치운용의 ‘도이치코리아채권 1- 1Cls’펀드가 0.25%(연환산 12.81%)의 수익률로 2위를 차지했다.
 
월간 순위에서는 직전주 ‘CJ굿초이스채권1’ 펀드에 1위를 내주었던 ‘와이즈premier12채권 2’펀드가 월간 2.22%(연환산 26.16%)로 주간성과 1위를 탈환했고, 주간성과 1위를 차지한 ‘흥국플렉스채권 1’펀드가 월간 순위 1위를 기록했다.

박선현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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