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실적 개선 모멘텀 유효"-NH투자證
"CJ대한통운, 실적 개선 모멘텀 유효"-NH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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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NH투자증권은 20일 CJ대한통운에 대해 실적 개선 모멘텀이 유효하다며 목표주가 22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정연승 연구원은 "분류 인력, 간선 비용 등 택배 관련 비용 증가로 1분기 영업이익은 59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4.3% 감소하는 등 부진할 전망"이라며 "중국 물류 자회사인 Rokin 매각을 감안했을 때, 연간 영업이익은 3625억원으로 기존 추정치 대비 10.2% 하향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4월 소형 박스 기준 계약 단가 250원 인상이 진행되고 있고, 대형 화물 및 고객사별 계약 상황을 감안한 평균 택배 단가 인상폭은 박스당 200원으로 추정된다"며 "2분기부터 택배 단가 상승 효과가 반영돼 분기당 1000억원 규모의 영업이익 창출 능력 회복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쿠팡은 3000억원 투자를 통해 동남아 물류 센터 3곳 확장 계획을 발표하고, 4월2일부터 한시적 배송비 무료 이벤트를 실시했다"며 "쿠팡의 배송 능력 향상 및 배송비 인하 정책은 택배 단가 현실화를 통한 수익성 제고를 추구하려는 CJ대한통운의 중장기 전략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 쿠팡발 배송비 경쟁 심화 가능성은 장기 우려 요인이지만, 재무구조 개선 및 순이익 개선 모멘텀은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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