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상균 기자] <philip1681@seoulfn.com>한동안 안정세를 보이던 휘발유 가격이 국제 원유가격 폭등으로 또다시 큰 폭으로 올랐다.
29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전국 1천100개 주유소를 대상으로 실시된 2월 넷째주(2.25∼29) 석유제품 가격조사에서 휘발유 평균 가격은 ℓ당 1천662.72원으로 전주 대비 12.83원 상승했다. 이번 주 휘발유 가격은 조사 시작이래 최고(ℓ당 1천662.86원)를 기록했던 1월 셋째주에 근접한 것.
서울이 전주 대비 17.62원 오른 1천728.06원으로 가장 비싸다.
광주는 전국 시도 가운데 오름폭이 가장 컸다. 33.15원 오른 1천675.96원을 기록했다.
전국의 경유 평균가격도 16.60원 오른 1천468.15원으로 집계돼 조사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울의 경유 평균가격은 25.65원 오른 1천538.81원이다.
탄력세율 적용 이후 하향 안정기조를 보이던 실내 등유와 보일러 등유도 일제히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실내 등유 평균가격은 ℓ당 993.18원으로 12.99원 올랐고, 보일러 등유는 전주보다 13.91원 급등한 990.60원이다.
한편, 정부는 새 정부 첫 국무회의에서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탄력세율 적용폭을 확대하는 방식으로 유류세를 내릴 방침이다.
이상균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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