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지주, 2분기 호실적···3분기도 개선세"-대신證
"한국금융지주, 2분기 호실적···3분기도 개선세"-대신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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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대신증권은 3일 한국금융지주에 대해 올해 2분기 일회성 반영에도 양호한 실적을 기록한 데 이어, 3분기도 좋은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목표주가 12만5000원과 투자의견 '매수', 업종 내 '최선호주'를 유지했다. 

한국금융지주는 올 2분기 지배주주순이익 30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7% 감소했다. 

박혜진 연구원은 "컨센서스(시장 추정치)를 20%가량 상회하는 수준"이라며 "주가연계증권(ELS) 발행 물량이 36%나 감소했고, 사모펀드 충당금 600억원 반영에도 분기 이익 3000억원을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한국금융지주의 2분기 브로커리지(위탁매매) 수수료수익은 1208억원으로 1분기 대비 24.4% 감소했다. 박 연구원은 "2분기 연평균 거래대금이 27조1000억원으로 1분기(33조3000억원)에 비해 18.8% 감소하면서 수수료수익도 감소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자산관리(WM) 수수료수익은 랩어카운트를 비롯한 상품판매가 원활했지만,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에 따른 ELS 판매 위축으로 1분기 대비 31.6% 감소한 378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IB 수수료수익은 1375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로는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비로는 60% 이상 증가해 양호한 수준을 기록했다. 각종 트레이딩 및 운용, 평가이익이 반영되는 상품운용수익은 2분기 금리변동성이 증가하며 채권운용수익이 감소했다. 

하반기에는 기업공개(IPO)와 공모증자 등 다수의 투자은행(IB) 딜이 대기하고 있다.

박 연구원은 "특히 카카오뱅크 인수단으로서는 큰 규모인 19%의 물량을 배정받아 3분기 지분법매각익 5700억원뿐만 아니라 주식자본시장(ECM) 수수료도 크게 증가할 전망"이라며 "카카오뱅크 상장 관련 IB 수수료는 60억원이 반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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