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주가연계증권(ELS) 발행 금액이 전분기 대비 3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주가연계증권(ELS) 발행 금액이 전 분기 대비 30.8% 감소한 11조6024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발행 종목 수는 3986종목으로 직전분기(4125종목) 대비 3.4% 줄어들었다.
발행 형태별로는 공모가 전체의 86.0%, 사모가 14.0%를 차지했다. 공모 발행금액은 9조9765억원으로 전 분기(14조9141억원) 대비 33.1% 감소했다. 사모 발행금액은 직전분기(1조8588억원) 대비 12.7% 줄어든 1조6229억원을 기록했다.
기초자산 유형별로는 국내외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 지수형 ELS가 10조955억원(87.0%), 국내 개별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한 국내 주식연계 ELS가 6404억원(5.5%)을 차지했다.
해외지수인 S&P500과 유로스톡스50(EURO STOXX 50)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가 각각 전 분기보다 20.8%, 11.5% 감소한 9조3642억원과 8조4290억원 규모로 발행됐다. 기초자산이 HSCEI, NIKKEI 225인 ELS는 각각 4조4150억원, 2조1435억원이 발행돼 직전분기 대비 35.1%, 14.1% 감소했다. 국내 지수인 코스피200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는 3조7194억원 발행돼 전 분기(5조6580억원) 대비 34.3% 감소했다. 반면 기초자산이 HSI인 ELS는 1260억원이 발행돼 직전분기 대비 50.9% 증가했다.
증권사별로 살펴보면 KB증권이 1조4078억원으로 가장 많이 발행했고, 그 뒤를 미래에셋증권(1조3909억원), 삼성증권(1조3794억원), 한국투자증권(1조3483억원), 메리츠증권(1조2670억원) 등이 이었다. 상위 5개 증권사의 ELS 발행금액은 6조7934억원으로 전체 발행금액(11조6024억원)의 58.5%를 차지했다.
지난 9월말 기준 3분기 ELS 미상환 발행잔액은 53조1107억원으로 전년 동기(71조9579억원) 대비 26.2% 감소했고, 직전분기(53조3287억원) 대비 0.4%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