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外人·기관 '팔자'에 3000선 턱걸이 마감
코스피, 外人·기관 '팔자'에 3000선 턱걸이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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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도 1000선 위태
28일 코스피지수 추이
28일 코스피지수 추이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이틀째 하락, 3000선 초반으로 밀렸다.

28일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15.94p(0.53%) 내린 3009.55으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2.32p(0.08%) 하락한 3023.17에 출발한 뒤 반등하며 3030선에서 등락하다 막판 우하향해 3010선마저 내줬다. 

이재윤 SK증권 연구원은 "장중 외국인 수급이 뚜렷하지 않아 증시 방향성이 부재했지만, 막판 외국인 매도폭이 확대되면서 하락세가 가팔라졌다"고 분석했다. 

투자주체별로 이틀째 나란히 '팔자'를 외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486억원, 1131억원어치 팔아치우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개인은 홀로 3396억원어치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수, 비차익거래 매도 우위로 총 15200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보험(-3.49%)과 철강금속(-2.61%), 기계(-2.59%), 서비스업(-2.05%), 증권(-1.94%), 유통업(-1.93%), 건설업(-1.73%), 금융업(-1.50%), 종이목재(-1.36%), 음식료업(-1.19%), 운수장비(-0.89%), 운수창고(-0.73%)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다만 은행(2.74%), 전기전자(1.21%), 의료정밀(0.58%), 제조업(0.10%) 등 업종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등락이 엇갈렸다. 대장주 삼성전자(0.86%)와 SK하이닉스(4.93%), LG화학(3.03%), 기아(1.18%) 등이 강세였고, NAVER(-0.36%), 삼성바이오로직스(-1.34%), 카카오(-2.33%), 삼성SDI(-0.53%), 현대차(-1.64%) 등은 떨어졌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은 209곳, 하락 종목은 661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56곳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82p(0.87%) 내린 1000.13으로 장을 마쳤다. 전장보다 0.02p(0.00%) 하락한 1008.93에 출발한 지수는 제한적인 범위에서 흐르다가 장 후반 외국인이 매도폭을 확대한 영향으로 1000선 초반까지 밀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0.30원 내린 달러당 1169.70원으로 마감했다. 3.4원 오른 1173.4원에 출발한 환율은 오전 중 1170원대에서 등락하다, 장 후반 하락 반전하며 1160원대 후반까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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