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인터내셔널, 부산에 국제물류센터 건립 추진···2300억 투자
LX인터내셔널, 부산에 국제물류센터 건립 추진···2300억 투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LG상사가 'LX인터내셔널'로 사명 변경을 추진한다. (로고=LG상사 제공)
 (로고=LX인터내셔널)

[서울파이낸스 김호성 기자] LX인터내셔널(옛 LG상사)이 부산에 대규모 물류센터를 건립한다.

부산시는 3일 LX인터내셔널과 투자유치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현재 LX인터내셔널이 계획 중인 물류센터는 2025년 1월 가동을 목표로 부산 강서구 국제산업물류도시 내 부지면적 5만9969㎡ 규모로 동남권 거점 국제물류센터로 건설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21~2024년까지 총 2300여억 원을 투자해 1500여 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할 예정이다.

LX인터내셔널은 친환경과 물류에 대한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물류센터를 친환경 국제물류센터로 개발할 계획이다. 재생에너지 활용을 통한 물류센터 내 에너지 절감, 친환경 마감재를 적용한 청정 근무 환경 조성, 첨단 모니터링시스템을 활용한 안전한 작업환경 마련 등 지속 가능한 친환경 국제물류센터로 거듭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윤춘성 LX인터내셔널 대표는 "이번 친환경 물류센터 개발을 통해 부산 지역사회에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며 지역경제 발전 및 그린 스마트 도시 구현에 도움이 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부산시는 또 클라우드 매니지먼트 기업인 클루커스와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과 투자유치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클루커스는 내년 상반기에 부산 해운대구 센텀시티에 사업장을 신설해 2년간 8억여원을 투자하고 30여 명을 고용할 계획이다.

우아한형제들은 부산 중구와 부산진구에 컨택센터를 신설해 500여 명을 채용하고, 배민아카데미를 열어 소상공인들에게 맞춤형 교육과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MOU 체결식은 이날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박형준 부산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수도권 기업 투자유치 설명회에서 이뤄진다. 설명회에는 네이버, 쿠팡 등 대기업은 물론 중견기업과 정보통신(IT) 강소기업, 투자유치 기관, 해외 기업 등 30여 개 업체가 참여한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