툴젠, 증권신고서 제출···내달 초 이전상장
툴젠, 증권신고서 제출···내달 초 이전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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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유전자교정 전문기업 툴젠은 10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 코스닥 이전상장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툴젠의 총 공모주식수는 100만주로,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10만~12만원이다. 공모를 통해 최대 1200억원을 조달한다. 이달 25일~26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30일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내달 2~3일 일반 청약을 받은 후 같은달 초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상장 주관은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상장을 통해 공모된 자금은 CRISPR특허경쟁력 확보 및 연구개발 관련 임상/설비투자, 운영자금 등으로 활용된다. 특히 회사는 연구개발 및 임상, 첨단 설비 도입, 우수 연구진 영입 등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CRISPR특허 경쟁력을 공고히 하고 빠른 속도로 치료제 임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툴젠의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은 자발적으로 상장일로부터 3개월까지 공모주식에 대해 환매청구권(풋백옵션)을 부여함으로써, 툴젠 공모에 참여하는 일반투자자 보호를 위한 장치를 마련했다. 

환매청구권은 상장 주관사가 발행회사(툴젠)의 일반공모 참여자에게 손실 한도를 보증해주는 것으로 공모가의 90% 가격으로 증권사에 공모주를 되팔 수 있는 권리를 의미한다. 

상장 후 주가가 공모가의 90%보다 더 떨어졌을 때 투자자는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공모 청약 및 상장 후 주가안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툴젠은 2지난해 노벨화학상 수상기술인 CRISPR 유전자가위에 대한 원천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툴젠이 보유한 원천특허는 진핵세포에서 CRISPR/Cas9 시스템을 이용한 유전자교정을 보인 세계 최초의 특허이다. 

김영호 툴젠 대표이사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CRISPR특허경쟁력 확보 및 임상개발 등을 가속화하고 회사의 잠재력과 성장성을 극대화하겠다"며 "앞으로 유전자교정 분야의 선도적 지위를 더욱 강화하고 혁신 기술로 인류의 건강과 복지,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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