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최대 실적···과도한 주가 조정은 투자 기회"-IBK證
"하이브, 최대 실적···과도한 주가 조정은 투자 기회"-IBK證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IBK투자증권은 7일 하이브에 대해 올해 4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며 과도한 주가 조정은 투자 기회라고 판단했다. 이에 목표주가 50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하이브의 올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0.2% 증가한 4067억원, 영업이익은 32.4% 늘어난 73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환욱 연구원은 "'세븐틴' 미니 9집 흥행이 앨범 판매량을 견인하는 가운데, 방탄소년단(BTS)의 오프라인 공연 재개 및 팬 플랫폼(위버스)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확대 추세가 이어지며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며 "온라인 공연 등 콘텐츠 매출 비중 증가에 따라 영업이익률도 0.3%p 개선된 18.1%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4분기 총 앨범 판매량은 약 476만장으로 전 분기 대비 5%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방탄소년단의 신규 앨범 공백을 감안할 시 매우 긍정적인 결과"라고 분석했다. 

지난 10월 발매된 세븐틴 미니 9집 판매량은 200만장을 넘어섰고 엔하이픈의 정규 1집 판매량도 100만장을 넘어서 데뷔 1년 만에 밀리언셀러에 등극했다. 지난해 11월 재개된 BTS LA공연(4회)의 총 티켓 판매량은 21만장에 달했고 단일 공연장 매출은 역대 2위(북미 기준)를 기록했다. 

그는 "하이브는 올해 1분기 게임과 웹툰 출시를 시작으로 2분기 말 대체불가능토큰(NFT) 상품 출시까지 대표 아티스트 지적재산권(IP)를 활용한 신사업이 본격화 될 예정"이라며 "NFT 상품은 포토 카드와 한정판 디지털 음원이 제공될 것으로 예상되고, 별도의 팬덤 기반 거래 플랫폼을 통해 유통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신사업의 성공을 속단하긴 이르지만 전세계적으로 다양하고 풍부한 팬덤을 확보한 만큼 실적 개선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현재 글로벌 증시 불확실성 확대로 인한 과도한 주가 조정은 좋은 투자 기회"라고 제언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