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승무원 기내식 카페 '여행맛' 운영 마무리
제주항공, 승무원 기내식 카페 '여행맛' 운영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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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주항공)
(사진=제주항공)

[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제주항공은 승무원 기내식 카페 '여행맛(여행의 행복을 맛보다)'을 폐업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4월 28일 AK&홍대에서 처음 운영을 시작했던 여행맛은 당초 3개월 정도 운영할 예정이었으나 고객들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AK플라자 분당점과 롯데백화점 김포공항점에 2호점과 3호점을 연달어 개장하며 운영기간을 늘려왔다.

제주항공은 이 곳에서 실제 비행기 좌석으로 만들어진 공간을 마련해 어린이 대상 항공안전체험교실과 객실승무원 직업체험 및 유니폼 체험존을 운영키도 했다.

여행맛 3개 매장에서 판매된 기내식은 1만700개에 달했고, 이 가운데 승무원들이 실제 비행할 때 먹는 '승무원 기내식'이 전체의 33.6%를 차지해 가장 인기있는 메뉴로 꼽히기도 했다.

방문객은 총 3만9300여 명으로, 이 중 3호점(2만2000여 명)이 가장 많았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여행맛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어려워진 여행 속 삶과 여행 행태 변화를 보여주는 사례로 가치를 인정받아 국립민속박물관에 전시되는 선례로 남겨지기도 했다"며 "이제는 항공기 기내에서 탑승객들로 만날 날을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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