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국제유가, WTI 6.4% 급락···WTI·브렌트유 동반 100달러 하회
[속보] 국제유가, WTI 6.4% 급락···WTI·브렌트유 동반 100달러 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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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평화협상·中 도시봉쇄 여파···1주일 만에 20%↓

[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국제유가가 급락마감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의 평화회담 기대와 중국발(發) 수요 감소 우려가 교차하면서 배럴당 100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1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6.4%(6.57달러) 떨어진 96.4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는 지난 8일 종가 기준으로 2008년 8월 이후 최고가(123.70달러)를 기록한 이후 불과 1주일 만에 20% 이상 하락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5월물 브렌트유도 배럴당 99.9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브렌트유가 100달러를 하회한 것은 3주일 만이다.

지난달 말 우크라이나를 침공해 유가 급등의 원인을 제공한 러시아가 전날부터 우크라이나와 평화회담을 재개함으로써 시장의 공포를 다소 진정시킨 가운데 이번 주 들어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봉쇄 조치에 나선 것이 유가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중국판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선전시가 전면 봉쇄되고 '경제수도'인 상하이도 준봉쇄 수준으로 방역을 강화해 원유 수요가 위축될 것이란 전망을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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