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25년 만에 국내에 공장 짓는다
기아, 25년 만에 국내에 공장 짓는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내년 3월 PBV 전용 공장 착공
2030년 글로벌톱 브랜드 목표
송호성 기아 사장이 이달 3일 온라인 채널을 통해 열린 ‘2022 CEO 인베스터 데이(CEO Investor Day)’에서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의 전환을 위한 중장기 핵심 사업 전략, 재무 목표 및 투자 계획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 기아)
송호성 기아 사장이 이달 3일 온라인 채널을 통해 열린 ‘2022 CEO 인베스터 데이(CEO Investor Day)’에서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의 전환을 위한 중장기 핵심 사업 전략, 재무 목표 및 투자 계획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 기아)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기아가 국내에 완성차 공장을 짓는다. 이는 1997년 화성 3공장 이후 25년 만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내년 3월 경기 화성에 위치한 오토랜드 내에 목적기반차(PBV) 전용 공장을 신설해 2024년말 완공할 계획이다. 기아는 도장공장(내년 3월)부터 10월에는 차체 공장을 세우고, 2024년 3월 조립공장을 착공한다. 가아는 생산라인이 완성되는 2024년 12월부터 픽업트럭도 양산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공장 신설은 기존 완성차를 늘리기 위한 투자보다는 향후 모빌리티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라는 것이다. 

기아는 앞서 지난 3일 개최한 ''2022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올해 기존 양산차를 기반으로 한 파생 PBV인 레이 1인승 밴, 택시와 모빌리티 서비스 전용 모델인 니로 플러스를 출시하고, 2025년에는 스케이트보드 플랫폼을 적용한 전용 PBV를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를통해 중형 PBV를 시작으로 소화물이나 식품 배달 등에 최적화된 초소형부터 대중교통 수단을 대체하거나 이동식 오피스로도 활용될 수 있는 대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차급을 출시할 예정이다. 2030년 글로벌 넘버원 PBV 브랜드로 자리잡겠다는 목표다.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송호성 기아 사장은 "미래 사업 전환, 모든 접점에서의 고객 중심 경영, 기본 내실 강화에 만전을 기하면서 올해도 역동적인 변화를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