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현, 서초구청장 출마선언 "공정·상식 지키는 토박이 민선구청장"
유정현, 서초구청장 출마선언 "공정·상식 지키는 토박이 민선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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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현 전 의원
유정현 전 의원

[서울파이낸스 김무종 기자] 유정현 전 의원이 6일 국민의힘 예비 후보로 서초구청장 공천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유 전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앵커 자리에서 공정과 상식이 무너진 대한민국의 소식을 전하며 비통했다”면서 “서초에 살며 초중고 대학을 졸업했고 지금도 가정을 이뤄 서초에 살고 있다. 최초의 서초 출신 민선 구청장이 돼 일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SBS 아나운서 출신인 유 전 의원은 연예 예능프로그램 ‘한밤의 TV연예’로 유명세를 탔다. 지난 18대 국회의원 선거(2008년)에서 한나라당 소속으로 원내에 입성했다. 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무소속으로 출마했다가 낙선한 이후 종합편성채널에서 뉴스 진행을 하는 등 활발한 방송활동을 보였다.

[다음은 유 전 의원의 출마선언 전문] 

정말 오랜만에 이곳에서 인사드립니다. 방송에서 세상을 전하고, 국회에서 세상을 바꿔온 유정현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서초구민 여러분,

저 유정현, 제가 살고 있는 서초의 구청장에 도전하겠습니다.

지난 2012년 정계를 떠나며 이제는 제 할 일을 다 했으니 후회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앵커 자리에서 지난 5년, 공정과 상식이 무너진 대한민국의 소식을 국민 여러분께 전하며 저 역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안타깝고 비통한 심정이었습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이러한 국민의 열망이 정권교체라는 결과로 돌아왔고, 정치가 그들만의 ‘이상’에서 우리의 ‘일상’이 되었습니다.

윤석열 당선인은 자유와 정의 속에서 국민들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는 대한민국을 약속했습니다. 그 약속이 국민 여러분의 삶에 와 닿기 위해서는 대통령의 임기와 비슷하게 출발하는 이번 지방 선거가 가장 중요합니다. 주민과 가장 가까운 지자체장이 대통령과 광역단체장, 그리고 여당과 뜻을 함께 해야 합니다.

저는 윤석열 당선인이 ‘사람이 아닌 조직에 충성해야 한다’던 그 순간을 잊을 수 없습니다. 저 뿐 아니라 많은 분이 공감하시리라 생각합니다. 국민이 키웠기에 오직 국민에게만 충성하겠다던 윤석열 당선인. 저 역시, 서초가 키웠기에 서초구민을 위해서만 일하겠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최근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미래서울의 모습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과연 우리 서초는 어떻게 변모할 수 있을지에 대해 심도 있는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서초구민 여러분,

서초구민의 꿈은 저 유정현의 꿈입니다.

저는 서초의 평범한 가장이자, 이웃입니다. 서초에 살며 초중고 대학을 졸업했고 지금도 가정을 이루어 서초에 살고 있습니다.

이웃 주민이 겪은 모든 문제가 바로 저 유정현이 겪었던 문제이고, 제가 풀어야 할 숙제입니다. 주민이 원하는 미래를 함께 열어가겠습니다.

저 유정현은 국회의원 경험과 인적 네크워크로 정계, 언론계, 방송계 등과 긴밀한 관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저의 모든 능력을 총동원하겠습니다.

국회의원 시절 행안부 장관과 교과부 장관 특별교부금과 특별교부세를 4년간 115억 원 받아왔습니다. 18대 서울 지역 국회의원 가운데 가장 많은 액수였습니다.

개인적 이익을 위한 것이 아니었기에 장관들에게 부탁을 하고 떼를 쓰는 것이 전혀 창피하지 않았고 오히려 자랑스러웠습니다.

앞으로 서초를 위한 것이라면 무엇이든 하며 저의 모든 역량을 발휘하겠습니다.

앞으로 예비후보로서 다양한 채널을 통해 더 나은 서초를 위해 무엇이 필요하고 어떻게 해결해 나갈 것인지 하나씩 여러분께 말씀 드리겠습니다.

서초사람 유정현을 향한 구민 여러분의 뜨거운 지지와 성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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