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삼성중공업은 최근 오세아니아 지역 선사로부터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2척을 총 5913억원(척당 2억 3070만 달러)에 수주했다고 19일 공시했다.
앞서 삼성중공업은 이달 17일 8600억원 규모의 LNG운반선 3척 수주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틀간 1조4500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이로써 삼성중공업은 올해 누계 수주실적을 총 19척(LNG운반선 10척, 컨테이너선 9척), 33억 달러까지 끌어올리며 수주 목표 88억 달러의 38%를 달성하게 됐다.
삼성중공업은 관계자는 "현재 LNG운반선 시장은 전세계 LNG 생산량 증가, IMO 환경규제 강화로 인한 교체수요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영향으로 인한 LNG 해상 물동량 확대 기대감 등이 신규 수요를 더욱 자극하고 있다"며 "더욱이 조선사들의 도크(건조 슬롯)도 여유가 없는 상황이라 LNG운반선의 가격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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