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하반기 사상 최대 영업익 가능성 점증"-흥국證
"SK, 하반기 사상 최대 영업익 가능성 점증"-흥국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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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흥국증권은 20일 SK에 대해 양호한 실적 모멘텀이 지속되면서 올해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며 목표주가 39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박종렬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과 SK실트론, SKT가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SK스퀘어의 신규편입 효과와 SKC, SK머티리얼즈 등 대부분의 종속법인들의 실적이 개선되면서 호실적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투자유가증권과 부동산의 탄탄한 가치가 안전마진 역할을 함과 동시에 18조원의 EBITDA(감가상각전 영업이익) 창출 능력 등으로 꾸준한 주가 재평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부진했던 2020년을 저점으로 영업실적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올해는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에 따른 배당수익, 브랜드수익, IT서비스 등의
안정적 성장과 함께, 상품가격 강세와 원화약세로 건설을 제외한 종속법인 전체의 실적 호조로 연결 영업이익은 양호한 모멘텀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SK이노베이션(석유화학, 윤활유, 배터리, 자원개발)과 SK스퀘어(반도체, New ICT), SK네트웍스(정보통신, 무역, 렌탈), SKC(화학, 산업소재, 모빌리티) 등의 높은 수출 비중을 감안하면 환율상승 효과가 충분히 발휘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36.2% 증가한 133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100.2% 늘어난 9조9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영업이익은 사상 최대치다. 

글로벌 불확실성이 장기화된다면 현재의 양호한 업황도 꺾일 수 있다. 글로벌 수요 둔화에 따른 교역량 감소와 원자재가격 하락 반전 등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SK의 경우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가 구축돼 있어, 이익의 변동성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박 연구원은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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